안녕하세요.
밥 먹었니입니다.
파란 하늘을 기대하고 지난 주말 아침 거실 커튼을 열었더니
일교차로 생긴 안개와 미세먼지의 콜라보에
미간이 자동으로 좁혀졌습니다.
어쩐지 목도 칼칼하고, 눈도 뻑뻑하고,
기분 탓인지 지난날 차 안 공기도 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.
예전에는 매 5,000km 또는 6개월마다
자동차 에어컨 필터 권장 교체로 많이 알려졌습니다.
그러나 요즘은 해당 권장주기라는 게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.
그만큼 미세먼지에 자유롭지 못한 날들이 점점 많아지니
그때그때 알아서 갈아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.
그래서 진작에 구비한 에어컨 필터를 셀프로 교체를 해봤습니다.
1. 준비물
- 2단 분리형 에어컨 필터(한일)
- 전동공구
- 플라스틱 헤라
- LED 랜턴
- 니트릴 장갑(권장)
현대 기아차는 조수석(동반석) 글로브 박스만 탈거하면 손쉽게 해당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데
역시나 QM6도 난이도는 쉽지만 손이 많이 갑니다.
자~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.
2. 교체 작업
대시보드 아래 저 헤라를 꽂은 플라스틱 커버를 탈거합니다.
과감히 집어넣어 재끼면 안쪽에 체결된 핀에서
"우두득" 소리를 내며 조금씩 분리가 됩니다.
저 커버를 탈거하고 아래와 같이 별나사를 풀어줍니다.
별나사를 풀고 아래 그림처럼 손으로 과감히 당겨 해당 커버를 뜯어줍니다.
이렇게 분리하시고
조수석(동반석) 아래를 보시면 풋등 커버가 있고,
또 별나사를 풀어줍니다.
풀고 나면 또 풋등 커버를 아래 분리 시킵니다.
그럼 커버 핀이 빠지면서 분리가 됩니다.
풋등 램프를 왼쪽으로 살살 돌리시면 커버와 램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아래 사진 중간에 파란색 마킹이 된 커버가 바로 필터 커버입니다.
이 녀석도 잡고 반대방향으로 빼면 쏙 빠집니다.
빼고 나면 속에 그동안 나름 공기정화를 위해 열일을 다한 필터를 제거해 줍니다.
이제 새 필터를 끼워줘야 합니다.
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기 흐름 방향 화살표를 잘 맞춰 주셔야 합니다.
마지막으로 2단으로 분리된 필터를 잘 맞춰서 끼워주시면 됩니다.
3. 교체 완료
다 끼우시고 손가락으로 몇 번 '툭툭' 쳐서 안에서 잘 자리 잡도록 도와줍니다.
그러고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작업이 완료가 됩니다.
고생하셨습니다.
4. 마무리
그래도 교체 작업이 SM5가 아니라 다행으로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.
간단한 소모품 교체는 정비 용이성 측면에서 르노 계열 차량들은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,
그래도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.
에어컨 필터 교체 하신 지 오래되셨다면 이번 계기로 이웃님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
셀프 교체를 추천합니다.
도전하시면 무조건 됩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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